광주불교연합회 부설 사단법인 빛고을나눔나무 후원행사가 10월26일 광주 사찰음식전문식당 수자타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빛고을나눔나무 이사장 도성 스님(광주불교연합회장, 광주 복암사 주지)을 비롯해 상임이사 중현 스님(광주 증심사 주지) 등 회원스님들과 로터스월드 이사 효진 스님, 이범식 광주불교연합회 신도회장, 강윤구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장 등 사부대중 70여명이 동참했다.

2014년 창립된 빛고을나눔나무는 광주불교연합회 부설단체다. 지역 및 해외의 영유아·어린이·청소년 등을 지원하는 ‘붓다의 선물’ 사업을 비롯해 불교단체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 ‘빛고을불교뱅크’, 어려운 환경에 처한 스님을 위한 ‘승보공양’, NGO불교단체 실무자들을 위한 교육강좌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사장 도성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미얀마에 대형 정수시설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이다”며 “쿠데타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특히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맑은 물을 제공하는 것은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영향력을 주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건강하고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인류애의 출발이자 부처님의 근본적인 가르침을 실천하는 보시”라며 “오늘 후원행사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200여명 회원과 30여개 사찰 및 단체의 후원이 지속되고 있어 사업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고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상임이사 중현 스님은 “코로나19로 행사를 취소할까도 생각했지만 힘든 시간일수록 더 고통받는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에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참여해 주신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후원해 주신 소중한 기금은 더욱 아름답게 회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후원행사에서는 후원금 모연을 위해 스님들이 기증한 애장품과 각종 물품의 경매를 통한 모금도 진행됐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07호 / 2021년 11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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